전통한식과 IT 결합…회원국 간 신뢰회복, 화합의 미래 정신 구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둘째 날인 12일 한·아세안 회원국 정상들은 부산 해운대의 ‘누리마루’에서 오찬을 가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11개국 정상들을 위해 한국의 문화와 정보기술이 어우러진 특별오찬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해운대의 누리마루 2층에서 열린 이날 오찬에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한·아세안 11개국이 더 많은 공감과 소통으로 서로 간의 신뢰를 회복하고 화합의 미래를 열어가자는 뜻을 담았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오찬장 내부에는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 8폭 병풍을 배치했다. 8대의 엘이디(LED) 텔레비전으로 이루어진 8폭의 미디어 병풍은 아름답고 청아한 가야금 소리와 함께 화조도 속의 나비가 나는 모습을 보여줘 한국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오찬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메뉴는 전통한식연구가 안정현 씨를 통해 특별히 개발한 전통한식을 선보였으며, 각국 정상들의 기호를 반영했다.


특히 각 정상들의 테이블을 미디어테이블로 특별 제작해 코스별 음식이 나오면 영상화면으로 메뉴와 재료 정보가 각국 언어로 제공되도록 함으로써 한국의 음식이 정보기술(IT)과 결합된 특별한 만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오찬은 한국의 맛과 멋 그리고 첨단 정보기술이 어울려 각국 정상에게 감동을 주는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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