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등 나서 도지사·수원시장·용인시장 후보군 '정조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오후 2시에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제공=한국당>

6.13 지방선거가 열기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우세를 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자유한국당의 '설의 포화'가 뜨거워지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25일 오후 2시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지금 홈페이지가 마비되어 있다. 한 100만명 이상이 봤다고 한다.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그 정도로 관심이 많다"면서 "가정사라고 이야기하는데 가정사라면 우리가 논의할 가치가 없다. 후보의 말하자면 자질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 사이에 나온 모든 선거에서 후보자의 자질문제는 전부 검증대상으로 여겨왔다. 네거티브라고 이야기 하는데 네거티브라는 것은 없는 사실을 뒤집어씌울 때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있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도민들의 심판을 받는 것은 네거티브가 아니고 후보자 검증이다. 우리가 홈페이지에 올린 건 단 하나가 아니고 6가지"라고 덧붙였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가 16년 동안 경기도지사를 한나라당부터 자유한국당 1기까지 도지사를 맡았기 때문에 경기도의 적폐를 청산하자고 얘기했던데, 오늘 수원시장의 이야기도 대표님께서 하셨지만 성남시를 비롯해서 경기도의 기초단체에 그동안 8년씩 이렇게 민주당 기초단체장들이 시정을 운영하면서 많은 그야말로 적폐가 쌓여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 적폐를 우리가 승리해서 진실을 밝혀내고, 승리해서 적폐를 거둬내는 것이 우리가 우리 경기도민에게 해야 될 도리가 아닌가 싶다"면서 "이번에 반드시 경기도지사, 수원시장, 그리고 이곳 도의원, 시의원 모두 당선이 돼서 지방에서부터 경제살리기, 그래서 우리 국민들 어려운 시기에 시름 거둬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성토했다.

정미경 수원시장 후보는 "검증은 기본적으로 정당의 후보자는 언론을 통해서 검증이 되고, 두 번째는 각 정당에서 검증해서 올라와야 한다"면서 "그런데 현재 민주당의 여러 후보들을 보면 일단 당내에서 검증을 제대로 안하거나 못하거나 한 상태로 올라왔고, 언론에서도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그 검증이 우리 시민들의 손으로 넘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안상수 정책위부의장은 원내대책회의 석상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노골적인 선거개입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는 조사해야 한다"면서 "용인시장 후보와 흥덕 국도비 확보 등 주요현안사업을 논의했다는 것은 노골적인 관권선거일 뿐"이라고 전향적 태도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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