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의 노력 끝에 인도 진출의 최적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2018 G-FAIR 뭄바이’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경기도는 지난 16~17일 이틀 간 인도 뭄바이 사하라스타 호텔에서 열린 ‘2018년 G-FAIR 뭄바이’에서 대한민국 우수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2,015건 1억 7,849만 달러의 계약 추진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행사 이틀 간 인도 전역에서 역대 최다 인원인 4,072개사의 현지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찾아 참가기업들과 6,243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역대 최대 상담 및 계약추진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룩하게 됐다.

실제로 이번 계약 추진실적 성과는 최근 3년간 2015년 9,800만 달러, 2016년 1억 5,700만 달러, 2017년 1억 5,200만 달러를 뛰어넘는 규모다.

실외 와이파이 공유기를 제조하는 넥서스텍은 인터넷환경이 좋지 않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G-FAIR 뭄바이에 처음 참가했다.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와이파이 사업자인 인도 W사와 5년간 매년 10만대를 공급하는 조건으로 7,500억 원 상당의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기능성 샤워기 제조업체인 W사는 이번 G-FAIR를 통해 인도 욕실업체 D사와 인도 대형 쇼핑몰 등에서 6개월 동안 휴대용 샤워기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연간 약 5억 원 상당의 계약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카이노스코리아의 이충일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헬스케어 분야 바이어 J사와 만나, 시범적으로 호텔용 안마침대 오더에 대한 심도 있는 상담을 나눌 수 있었다. 이미 설립한 법인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주요 고객사를 늘려갈 예정”이라며 전시회 연속 참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번 행사가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G-FAIR’의 현지 브랜드화 공략이 적중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한 현지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경기도는 인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첫 번째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뭄바이에 설치해 국내 중소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을 지원해 왔다. 아울러 2009년부터 매년 5월 ‘G-FAIR 뭄바이’를 개최해 지난 10년간 ‘인도 유일의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한국 상품전’으로 현지 브랜드화에 성공했다.

한편 도는 올해 9월 두바이(UAE), 11월 상하이(중국), 호치민(베트남)에서  도내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G-FAIR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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