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용 지휘에 임희영 랄로 첼로협주곡 선봬

첼리스트 임희영.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유럽 각국의 정서가 녹아있는 레퍼토리로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클래식 팬들을 만난다.

정치영 지휘자가 이끄는 인천시향은 373번째 정기연주회 '멘델스존'을 통해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랄로 첼로협주곡 등을 통해 초여름 생각나는 그 맛을 전한다.

세빌리아 이발사 서곡은 프랑스의 극작가 보마르셰의 대본에 이탈리아 작곡가 로시니가 곡을 붙인 것으로 이 곡은 새롭게 작곡된 것이 아니라 오페라 영국 여왕 엘리자베타의 서곡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협연에 나서는 첼리스트 임희영과 함께 하는 랄로 첼로협주곡은 그가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로부터 '뛰어난 음악성과 유려한 테크닉을 지닌 주목받아야 할 아티스트'라는 평가를 들은만큼 기대감을 키운다.

후반부에 연주될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3번 스코틀랜드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멘델스존이 스코틀랜드 곳곳에서 깊은 인상을 받은 감성으로 작곡된 곡이다.

멘델스존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과 고전적인 균형감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스코틀랜드의 풍경을 탁월하게 표현하고 있어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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