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SNS에 세월호 희생자 추모 글 올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페이스북

대한민국의 음력 3월은 화월(花月)로 불린다. 하지만 2014년 4월 16일 이후 우리는 더 이상 그 이름을 입에 올리지 않는다. 304명의 꽃 같은 생명이 떠나고 난 뒤에야 알게 됐다. 온 사회가 세월호였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단죄 받아야 할 대상이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바뀌어야할 대상이었다는 것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462일 째, 4주기를 맞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모의 글을 올리며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남겨진 가족들의 아픔과 함께했다.

‘아직 할 일이 많습니다…’라는 제목의 추모 글에서 이 예비후보는 “그날 국민들은 TV 앞에 모여 무사귀환을 기도했습니다”라며 “장비도 인력도 시간도 충분했지만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4년입니다. 우리는 아직 그날의 진실을 알지 못합니다”라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여전히 유효한 요구입니다”라고 밝혀 제대로 규명되지 못하고 있는 진실과 미흡한 책임자 처벌을 강하게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마무리 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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