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기술원과 협력 강화… 농업인단체장 간담회 병행

▲ 충청남도
[투데이경제]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이 27일 농업기술원과 영농현장을 방문해 중앙과 지방농촌진흥기관의 협력강화 방안을 찾고 농업인학습단체장들을 만나 간담회를 실시했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 2층 회의실에서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김영수 충남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한 원내 간부들이 모인 가운데 금년도 충남농촌진흥사업 주요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중앙과 지방간의 업무협의와 상호 토론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라 청장은 “충남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의 육성품종이 전국재배면적의 86.7%를 차지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술개발과 보급의 성과가 뛰어난 곳”이라며 “어려워지는 농업환경에서도 뛰어난 기술력과 지혜를 발휘해 지속적인 기술지원과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농업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올 한해 농촌진흥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고 당부했다.

특히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전면 시행에 따른 농가 혼란을 줄이기 위한 교육과 홍보와 쌀 생산조정제 신청 독려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라 청장은 지난 2015년에 착공해 올해 5월에 개관 예정인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신축 현장과 ICT 융복합 스마트 온실 등 충남농업기술원의 시설들을 시찰했다.

친환경농업연구센터는 사업비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축중인 시설로 친환경유기농업실용화 기술연구와 농가 교육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난해 설치한 1,296㎡규모의 스마트 온실에서는 딸기, 토마토 등의 정밀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매뉴얼 개발에 활용하게 된다.

이어서 예산군 덕산면에 있는 농가맛집 가야수랏간과 서산시 해미면에 위치한 쌀가공 사업장인 ㈜우리미단을 방문해 향토음식을 이용한 6차산업 발전 방안과 쌀 가공제품 국내소비 활성화 방향 등 농업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농촌진흥청장이 현장 방문한 가야수랏간은 지역의 식자재와 문화를 활용해 향토음식을 외식상품화 하는 곳으로, 자가 생산한 표고버섯을 이용한 한식전문점이다.

농업회사법인인 우리미단(주)는 지난 2009년 설립한 쌀가공 전문업체로 쌀국수, 쌀냉면, 쌀면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업체이며, 지난해에는 냉동쌀국수를 캐나다로 수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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