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1조원 저리융자로 소상공인 지원, 경기 활성화 위해 6천억원 상반기 집중 집행

▲ 서울특별시
[투데이경제]서울시는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들의 안정적 자금 조달을 위해 올해 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2.0∼2.5% 수준의 저금리로 융자지원 한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지원자금 1조원 중 6,000억 원을 상반기에 집행해 내수부진 및 열악한 경영여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자금숨통을 틔우고, 조속한 경기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특히, 600억원의 긴급자영업자금은 매출이 급감하거나 임대료가 급등하는 등 갑작스레 경영이 어려워진 소상공인들에게 최저수준의 금리(2%)로 지원하고, 영세 소상공인 업체 근로자들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근로자의 사회보험가입을 지원하는 사회보험가입촉진자금은 자금수요를 감안해 융자지원규모를 전년 대비 2배로 확대한다.

시는 시중의 금리인상 추세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감안해 직접융자금의 대출 금리는 2.0∼2.5%, 시중은행협력자금의 이차보전율은 1.0∼2.5%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하고, 올해부터는 융자금 상환의 거치기간은 늘려서 재정여건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조기상환에 대한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예비 창업자와 영세소상공인의 창업과 경영안정에 필요한 자금을 ‘무담보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은 올해 총 80억 규모로 지원한다.

특히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은 자금지원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민금융 사업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민간수행기관이 지원대상자에게 창업·경제교육부터 경영컨설팅까지, 성장단계별 밀착지원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태웅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올해 서울시의 중소기업육성 자금이 어려운 경영여건으로 자금사정이 녹록치 않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을 위해 필요한 곳에 적기에 쓰일 수 있도록 상반기에 집중 집행할 것”이라며 “사회적 배려계층에 있는 소상공인들도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지원을 통해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가까운 서울시내 17개 서울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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