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경찰서 등 참여 화재발생 시 피해 최소화 역점

용인시 행정타운 소방훈련 장면, 삼성노블카운티 요양시설 대피훈련 장면

용인시는 21일 제406차 민방위의 날 전국 화재대피 훈련과 연계해 행정타운과 각 구청, 요양시설 등에서 소방 합동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제천, 밀양 등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대형화재를 예방하고 대피·대응방법을 익혀 실제 화재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훈련은 시청과 각 구청 청사, 요양시설 등에서 실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진행됐다.

행정타운에선 2층에서 연막탄을 피워 화재상황을 연출한 뒤 화재진압, 대피유도, 주요 물품반출, 응급구조, 시설복구 등의 훈련을 입체적으로 했다.

각 구청도 실제 화재상황을 가상한 훈련을 실시했다. 처인구청에선 전 직원과 민원인, 입주단체 관계자, 직장어린이집 원아 등 150여명이 화재경보 발령 후 유도요원의 안내로 신속히 대피하고, 화재 발생 시 생명손수건 사용법 등을 익혔다.

용인소방서는 이날 행정타운과 각 구청에서 인명구조를 시연하고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의 중요성과 대피요령, 소화기 사용법 등을 교육했다.

시는 이날 요양시설인 기흥구 덕영대로1751 삼성노블카운티에서 김재일 제2부시장이 참관한 가운데 소방서, 경찰서 등과 합동으로 다중이용시설의 실제 대피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이곳에선 특히 자위소방대와 간호사, 보안요원들이 지원민방위대의 도움을 받아 거동이 불편한 입주회원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켜 유사시 피해를 최소화는 데 주력해 훈련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시내 주요 공공기관과 요양시설 등에서 실시된 이번 합동훈련에선 막대한 피해를 불러올 수 있는 화재발생 시 전 직원이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초기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위기대응 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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