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16일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관련 "경기도가 친수원시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화성시민도 경기도민이며 화성시민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수원전투비행장 문제에 도가 세심하게 접근하길 바란다"고 논평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

화성시민도 경기도민이다!

3월10일 新경기운동중앙회시산제에 경기도지사가 참석했다.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을 촉구한다’는 현수막 가운데에 경기도지사가 주먹을 불끈 쥐고 서 있었다.

경기도지사 개인자격으로 참석했다고 하기에는 화성시민의 충격이 크다. 대다수 화성시민이 반대하는 전투비행장 이전 계획을 경기도가 찬성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올해 1월 경기도 산하 경기도시공사는 「군 공항 활성화 방안 사전 검토 용역」을 발주했다. 군공항 이전 권역에 민항 도입 여부를 검토하는 용역이다.

화성시는 경기도시공사가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지원을 위해 민항 도입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道 내 자치단체 간 첨예한 대립을 보이는 이때 親수원시 행보로 보이는 도의 움직임에 화성시민 간 갈등도 커지고 있다.

화성시민도 경기도민이다. 화성시민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수원전투비행장 문제에 도가 세심하게 접근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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