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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군공항 이전 화성시민 의견 충분히 반영"[특별대담] 이범식 수원시 군공항이전추진단장
"소음·환경피해 최소화 지역발전 힘쓸것"
이일수 기자 | 승인 2018.03.08 12:07

"화성시와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반영할 것이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원군공항 이전문제, 또는 수원전투비행장 이전문제가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수원군공항 이전 달성'이 정치권의 목표였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지역 갈등', '화합' 등의 소통의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수원화성오산 통합기자단은 수원시 군공항이전추진단을 찾아 이범식 단장과 인터뷰를 통해 지역갈등 해소를 위한 방안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서 들어봤다.<편집자주>
 

지난 7일 이범식 수원시 군공항이전추진단장이 수원·화성·오산통합기자단 전철규 회장과 수원화성군공항 이전사업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토크 형식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지난해 2월 수면 아래서 추진과 무반응으로 상반된 입장을 보였던 수원시와 화성시는 국방부의 공항이전 TF 논의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접전을 찾지 못하는 극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민 생활권, 재산권, 학습권, 건강권 등의 침해, 엄청난 굉음을 일으키는 수원화성군공항. 수원화성군공항 이전으로 수원시와 화성시가 225년 전 정조의 화성(華城) 축조 이래 사상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것.

초기에는 수원시가 이전 추진의 수혜를 누렸다면 최근에는 화성시민들로 구성된 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한 민-관 동시적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또한, 지역내에서 수원화성군공항 이전 찬성 지역주민들은 위원회를 구성하며 이전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 주민 사이의 여론이 갈라지면서 현실은 녹녹치 않게 흘러가고 있다.

이범식 단장은 수원시 차원의 이전사업에 대해 "수원시는 '수원화성군공항'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다"면서 "그 이유는 군공항이 수원시와 화성시 경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원시민과 화성시민이 고도제한이나 소음 등의 피해를 함께 받고 있다"며 "이것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수원시에서는 ‘수원화성군공항’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1954년 한국전쟁 이후 미군으로부터 이양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수도권 영공방어 목적으로 주둔하고 있다"며 당위성을 알리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수원화성군공항 이전예비후보지로 화홍지구를 비롯해 6곳이 물망에 올라던 가운데 화홍지구가 선정에 대해서는 "그것은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방부 장관이 선정해 발표한 것"이라며 "국방부는 군공항 적합성, 군사작전 적합성 등을 검토해 화옹지구를 선정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현재 단계는 이전예비후보지로 선정한 것"이라며 "화옹지구 이전 부지는 다른 지역과 다르게 400만평 규모의 평지이다. 세계적 추세를 봐도 군공항 대부분은 해안가에 위치해 있다. 그런 여러 사항을 감안해 화옹지구를 이전예비후보지로 선정한 듯하다"고 덧붙였다.

화옹지구는 화성시 화옹지구 간척사업은 지난 1991년 시작됐으며 농지 조성 등 농어촌 발전 기반을 조성코자 추진했고 매립면적은 6천212㏊(내부개발 4천482㏊, 담수호 1천730㏊, 약 1천800만평)에 달한다.

그는 '에코팜랜드 인근에서 사업이 추진된다'는 질문에 "소음은 군공항의 활주로 방향으로 많이 발생한다. 에코팜랜드는 활주로 측면에 있기 때문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소음영향도 분석결과도 75웨클 이하 지역으로 나타났다. 여러 문헌을 검토한 결과도 75웨클 이하 지역은 동물들에게 문제가 없다"고 언급했다.

사업방식에 대해서는 "기부대여양여 방식은 수원시가 먼저 수원화성군공항을 이전, 건설해 국방부에 기부하면서, 동시에 현재 위치한 수원화성군공항 부지를 양여 받는 방식"이라며 "신군공항 건설에 5조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이전지역 지원사업에 5천억원 정도가 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아울러 종전부지 개발에 8천억원 정도가 사용될 것"이라며 "현재 수원화성군공항 부지를 개발할 경우 그 가치는 7조원 정도로 보고 있다. 이익이 발생하면 그것은 수원시가 갖는 것이 아니라 국방부가 가져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수원시는 1원 한 푼도 가져가지 않는다"면서 "국방부 발표 후 1년이 지났다. 수원 군 공항 이전사업 추진 절차는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이전 후보지 선정위원회 구성→이전지역 지원계획 심의→이전부지 선정 계획 수립 공고→이전지역 주민투표→유치 신청→이전부지 선정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그러나 단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2월 국방부에서 이전예비후보지를 발표했다. 이후에 소음영향도를 분석하고 주변지역 지원 발전 방안 등을 마련했다"며 "그런 자료를 국방부와 선정위에서 심의 자료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화성시에서 반대해 진척이 잘 안 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협의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소음영향도 분석에 대한 신뢰도 문제에 대해서는 "소음양향도 분석은 수원시 자체적으로 한 것이 아니다"고 밝힌뒤 "국방부와 공군본부가 같이 참여해서 나온 결과라 신뢰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고 부인했다.

덧붙여 "현재 대구국제공항의 규모나 면적, 전투기종 등을 고려해서 분석했다"면서 "하지만 새로 화옹지구에 조성될 군공항의 실질적인 소음영향도는 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전투비행기 기종이 들어오면 대구국제공항보다 소음이 적을 것으로 국방부에선 판단하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화성시민들은 활주로가 바다쪽이 아니라 북쪽으로 뻗을 것이라고 주장한다"는 질문에는 "화옹지구는 해안가로, 바닷가로 비행기가 뜨게 돼 있다. 비행기 이륙방향은 바다쪽"이라며 "수원시에서 하는 것보다 국방부에서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국방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것만 봐도 화성시민들이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라고 반문했다.

"수원시에선 화홍지구 주변지역 발전방안도 발표했다. 그러나 화성시는 자치권 침해라며 반발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이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전 군공항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계획, 지원사업을 법적으로 마련하게 돼 있다"면서 "때문에 주변지역에 어떤 사업을 해줄 것인가 계획을 한 것이다. 화성시 중장기 발전계획, 국가사업계획을 기반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선정위에서 심의할 자료로 만든 것이다. 수원시에서 화성시 도시계획을 바꾸려고 한 것은 아니다. 법적으로 마련해야 할 지원계획, 지원사업인 것"이라고 톤을 높였다.

지난 7일 수원·화성·오산통합기자단이 이범식 수원시 군공항이전추진단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수원화성군공항 이전이 정치적이라는 화성시 주장에 대해 "잘 아시다시피 수원화성군공항은 수원시민이 18만명, 화성시민이 6만명 정도, 대략 24만명 정도가 고도제한, 소음 등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소음 피해 보상금 증가로 국가재정에도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특별법이 생겼고 그에 따라 이전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다만 지역정치인들이 공약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담자가 대구국제공항 예를 들며, "이전할 화옹지구 군공항에도 민항기가 들어올 여지는 없나?"는 질문에는 "민항기 유치 부분도 검토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데이터가 나오지 않았지만 민항기 유치 부분도 적극 검토해서 가능한지 판단할 것이다. 국방부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이전 군공항이 들어설 위치는 매립지역이다. 그렇다하더라고 갯벌이나 철새 도래지 등은 환경적으로 중요하다"며 "이후에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다.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그분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쪽으로 할 것이다. 최대한 보존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55년 이상의 피해를 입었던 매향리 인근의 지리적 입지에 대해 "매향리에서 소음 피해를 받은 내용을 잘 알고 있다. 전투기가 아래로 내려오면서 폭격하는 사격장이었다"며 "하지만 이전예비후보지와 떨어져 있다. 소음영향도 분석결과 75웨클 이하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륙방향이 아닌 측면에 있어 소음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매향리 주민들과 간담회도 추진하고 함께 많은 이야기를 거쳐 나갈 것"이라며 화성시민과 지속적으로 대화에 나설 것임을 거듭 천명했다.

이 단장은 마지막으로 "수원시민들은 수원화성군공항 이전을 많이 원하고 있다. 평동, 고색동은 수원화성군공항에 붙은 지역이다. 많은 소음 피해를 받았다. 때문에 수원시민들이 이전을 원하는 것"이라며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이전예비후보지 주변 면적도 확보해 직접적 소음 피해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산업단지와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 군공항 면적이 440만평 규모라 현재 군공항보다 소음 피해가 현저히 낮을 것"이라며 "소음 피해가 낮은 지역도 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분들이 거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대담을 마무리했다.

 

<정리> 이일수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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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말: 이 기사에서는 이범식 수원시 군공항이전추진단장을 인터뷰하는 만큼 수원시의 입장을 반영해 군공항의 명칭을 '수원화성군공항'으로 통일하였습니다. 화성시에서는 '수원전투비행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국방부에서 사용하는 공식명칭은 '수원 제10전투비행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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