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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한민국 여자배구 '김희진·강소휘' 성장 … 그 이상이 필요하다
정양수 취재부장 | 승인 2018.03.06 19:16
정양수 취재부장

2018년은 스포츠 축제가 연이어 개최된다. 이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끝을 맺었다.

여기에 러시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이 팬심을 자극할 듯 싶다.

세계적인 스타를 배출해낸 여자배구 또한 이미 중흥기를 맞고 있다. 두명의 전설적 스타가 여자프로배구 감독직을 맡으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특히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는 남녀 국가대표의 국제경쟁력 강화, 2020년 도쿄올림픽 동반 진출 등을 위해 주머니를 열었다.

연간 약 6억원이 대한민국배구협회에 지원되며 국가대표 감독전임제, 유망 선수 추가 훈련비, 전력분석과 의무 스태프 추가 등에 쓰이게 된다.

여자 프로배구는 2017~2018 시즌 동안 몇명의 주목받을 선수가 밝은 미래를 예고하는 활약상을 펼쳤다.

런던올림픽 이후 여자 대표팀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지만, 몇가지 약점을 드러냈던 것도 사실이다.

결국 높이다. 중국 언론이 자국 리그 4강전을 앞두고 김연경이 세계최고라해도 세계 1위 중국대표팀을 혼자이길 수 없다는 내용을 보도한 적도 있다.

그러나, 중국리그에 진출한 상하이 김연경은 이를 보기좋게 녹다운 시키고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현재의 여자대표팀은 김연경이 중심이된 팀임을 부정할 수 없다. 그는 리스브도 수준급이다.

특히, 대표팀은 레프트 김연경과 센터진은 어느 국가와 비교해도 높이의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의 경지에 도달했다.

세터진이야 원래부터 강한 나라이니 말할 것이 없다.

다만, 여자대표팀이 아시아권을 넘어서 세계 초상위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라이트와 김연경을 뒷받침할 레프트 공격수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같은 여자 대표팀의 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전성기에 접어들고 있지는 않은가 싶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보면서, 김희진과 강소휘의 한발더 성장하길 기대하는 글을 쓰게 만들었다.

김희진은 센터에서 라이크 공격수로 변신한 케이스. 국가대표 취약포지션과 팀의 센터진이 강화되면서 선택된 고육지책이다.

이 선택은 팀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로서의 그의 위상도 강화하고 있다. 그의 컨디션에 따라서 승패가 갈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포지션에 위치했다.

지난해 월드그랑프리와 올 시즌을 거친면서 전 대표팀 감독의 집중조련을 거치며 시험가동을 마친만큼 올 시즌 세계 무대에서는 본격적으로 포효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부동의 라이트 공격수였던 황연주가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는 있지만, 높이를 내세운 세계 무대로 가기위해서는 대안이 필요했던 시점에서의 희생이기도 하다.

김희진은 화성 IBK 기업은행 선수로 키 185㎝로 추계중과 중앙여고를 거쳤다. 1991년 생이다. 국가대표 부동의 라이트 공격수로 자리매김하면서 스타의 반열을 앞두고 있다.

한국 여자배구는 레프트 포지션에는 서브리시브가 가능한 작은 선수가 주목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이재영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때보다 컸다.

이 포지션에서도 키의 흐름이 느껴진다. 바로 신인왕 출신의 강소휘다.

1997년생으로 키 180㎝에 GS칼텍스 소속으로 안산서초교와 원곡중, 원곡고를 나왔다. 김연경의 원곡중 직계 후배이기도 하다.

현재 레프트 포지션에는 박정아, 이재영 등과 경쟁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훨씬 세계무대에서 통하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러운 예측을 해본다.

지난해 월드그랑프리에서 큰성과를 냈던 여자대표팀은 2020년이 배구사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연경의 마지막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이 두 선수나 황연주 모두 서브리스브에 큰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 반면, 두 선수는 강력한 서브를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도 지니고 있다.

이 두선수의 동반 성장과 대표팀 포지션에서 성공은 2020년을 한국 여자배구의  최고의 한점으로 만들 수 있는 큰 소망이기도 하다.

이들은 여전히 성장중이지만, 대표선수로서의 책임감이 동반된다면 사상 최강의 팀의 탄생에 기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정양수 취재부장

 

 

 

정양수 취재부장  ys92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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