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보노이드 1,683종… 한국인 기능성식품 연구에 활용 가능

▲ 플라보노이드 종류
[투데이경제]농촌진흥청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한국인에게 맞는 플라보노이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플라보노이드는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국민의 건강 유지 및 만성질환 예방 관리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미국과 유럽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섭취량 평가 및 질병 관계 구명 등 국내 연구를 진행함에 따라 한국인에게 맞는 플라보노이드 섭취량 추정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구축된 데이터베이스에는 국내산 농산물 268종에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 1,683종 함량 정보뿐만 아니라 식품별 물질성상, 화학구조식 및 참고문헌까지 수록돼 있다.

또한 자료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기능성분 지도(PLS-DA) 개발을 완료해 지난 1월부터 제공함으로써 식품이나 성분을 동시에 비교할 수 있게 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자료를 검색하려면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에 접속한 후 ‘식품영양·기능성정보’에서 ‘플라보노이드 성분 검색’을 클릭하면 된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앞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기능성분 섭취량 분석을 비롯해 ‘농산물 기능성표시제’ 등의 기초 자료로 식품산업계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플라보노이드 Data Base 1.0‘ 등 3권의 책자를 발간해 배부했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김정봉 농업연구관은 “기능성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인에게 맞는 연구가 요구되고 있다.”라며, “이번에 구축된 데이터베이스가 국민의 건강 유지 및 만성질환 예방 관리, 국가 식품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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