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산화물 배출량 적고, 에너지 효율 높은 '친환경 보일러'

▲ 수원시청

[투데이경제]수원시가 가정용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가정에 1대당 16만 원을 지원한다.

저녹스(低NOx) 보일러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일반 보일러보다 77%가량 적은 ‘친환경 보일러’다. 또 배기가스로 버려지는 열을 흡수, 재활용해 일반 보일러보다 에너지 효율이 약 10% 이상 높다. ‘저녹스’는 질소산화물(NOx)이 적다는 의미다.

수원시는 올해 보일러 400대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수원시에 있는 주택 소유주와 소유주 위임을 받은 세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저녹스 보일러와 일반 보일러 평균 설치비 차액에 해당한다. 접수 순서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한다.

저녹스 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응축수 배관설치가 불가능한 가정은 설치가 제한될 수 있다. 보일러 제작사에 설치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연구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만 지원한다.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수원소식→공고/고시/입법예고’ 게시판에서 ‘저녹스’를 검색해 신청 서류를 내려받을 수 있다. 우편(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241 수원시청 기후대기과 대기환경팀)·전자우편(yunju1130@korea.kr)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수원시 기후대기과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다”면서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는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가정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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