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국민관심 불구 조치없이 공사진행 눈길

6일 오후 수원 농수산물현대화사업 공사현장 입구에서 한 직원이 빗자루를 들고 청소를 하고 있다.

수원시가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 건설을 추진중인 가운데 신규 건설지의 비산먼지 발생 등 주민피해 우려, 잇따른 화재발생으로 인한 기존 사업장의 화재 예방 등에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7일 수원시에 따르면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은 지난해 3월 입찰공고를 거친뒤 4월 기술제안서 평가 및 가격입찰 이후 업체선정 등을 마무리한뒤 오는 2020년 7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기존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의 속도를 내기 위해 시가 노력중인 가운데 비산먼지 발생과 인근 지역의 소음 피해 발생에 대한 대책 등에는 다소 미흡한 것이 아니냐는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일 오후 3시께 공사현장은 터파기 공사로 보이는 메우기 작업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텀프트럭들이 토사를 실고 비산먼지 발생 방지 장치를 통과하지 않은채 수없이 들고나는 장면이 수차례 목격됐다.

이날 기온은 낮에도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사실상 세륜시설을 가동할 수 없는 상황으로 계속해서 공사가 진행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한 직원이 빗자루를 들고 청소를 진행중인 모습도 포착됐다.

반면, 같은 시각 기존 사업장인 농수산물도매시장에는 경기소방 차량이 유턴을 위해 진입하자 관리사무소 직원 수명이 나서 상황파악에 나섰지만, 즉각적인 이유와 대책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목격됐다.

현재 기존 사업장 곳곳은 시설 노후와와 신규사업장 이전 때문인지 곳곳에 시설물과 상인들의 물건이 곳곳에 쌓어있어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어, 앞으로 2년 동안의 상황을 예측하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 A씨(수원시 인계동)는 "최근 들어 미세먼지로 인해 국가에서 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시설 노후화로 이전하는 것은 맞지만 기존 시설도 시민이 이용하는 만큼 관리와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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