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청·사업소 및 서울시설관리공단 기간제근로자 정년보장 공무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

▲ 서울특별시
[투데이경제]서울시가 오는 2월1일자로 본청·사업소 및 서울시설관리공단에서 근무하는 기간제근로자 146명(본청·사업소 107명, 서울시설관리공단 39명)을 정년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형태인 공무직으로 전환한다.

146명은 연구보조, 사무보조, 청소, 시설경비 등 연중 계속되는 업무로서 향후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시·지속적'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근로자들이다.

서울시는 ‘노동존중특별시’라는 정책 방향 아래 지난 2012년부터 전국 최초로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시작, 이번 146명 추가 전환으로 총 1만명(총 10,835명)을 돌파하게 된다.

서울시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시책은 정부 차원의 정책으로 채택된 바 있으며, 정부는 이를 토대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전환은 서울시가 정부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정규직화한 첫 사례이다.

시는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간제근로자뿐만 아니라 시에서 근무 중인 공원내 질서유지업무 등 파견·용역 근로자(약 400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비정규직에 대한 실태조사 및 사전심사제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시는 노동자의 고용안정 및 실질적인 처우개선을 위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해왔으며, 앞으로도 기존 비정규직 정규직화 추진방안을 보완해 나가면서, 노동기본권이 보호되는 서울시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