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가 2018년 1월말 들어 매일 3건 안팎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면서 그동안의 실적을 훨씬 상회할 만한 언론플레이를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6월 10대 김용학 사장 취임초기만해도 2건 이상의 보도자료 배포도 드문 케이스였는데 신년들어 공사 내부의 분위기가 변한 것인지에 대한 도민들의 궁금증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의 행보는 김용학 사장 체제 속에서 도민과의 거리감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분석되기도 하지만, 공사 내부의 기류변화가 반영된 조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공사의 보도자료는 일반적인 분양 홍보와 봉사활동을 넘어선 정책반영 등 정치적인 이슈에 편승한 내용들도 다수를 차지하기 시작해 그 행보가 어느정도 폭까지 늘어날지도 관심사다.

공사는 29일자 '다산신도시 입주 본격화… 동북부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말 첫 입주가 시작된 다산신도시는 올해 총 7941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가운데 향후 2~3년 내 행정타운과 편의시설 등이 자리 잡게 되면 경기동북부 대표 신도시가 된다고 밝혔다.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8블록에 들어선 한양수자인 리버팰리스 총 640가구가 지난달 29일부터 입주를 시작하며 이달에는 B2블록과 B4블록에 각각 자연앤 롯데캐슬 1천186가구, 자연앤e편한세상 1천615가구가, 2022년까지는 임대주택을 포함 총 3만1천684가구가 입주를 완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경기도시공사, 안전관리 사각지대 원천차단'을 통해서는 "안전관리 활동 강화위해 모든 건설현장에 안전전담 감리원을 배치하는 등 선도적 안전관리 방안을 추진한다"며 "최근 정부는 향후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대책마련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공사는 '경기도시공사, 자연&주부프로슈머 본격 활동한다', '경기도시공사, 올해 햇살하우징사업 450가구로 확대추진' 등도 함께 언론기관에 메일을 통해 발송했다.

한편, 공사는 27일자로는 '경기도시공사 판교 제2테크노밸리 용지 최고 91대1 기록', '경기도시공사 가평달전 에너지자립주택 현판식', '경기도시공사 한국감정원 업무협약' 등 하루 세건의 보도자료가 뿌려졌다.

또한 25일에는 '경기도시공사 동탄2신도시 입주간담회 개최', '공사 안양 노숙인 쉼터 물품 후원', '경기도시공사 일자리위원회 개최' 등의 보도자료고 오후에 발송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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