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성 이해 추진력있는 민주진보 교육감 필요"
이재정 교육감 재선 가도 판도변화에 큰영향줄듯

23일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한신새 송주명 교수의 경기도교육감 출마 지지 기자회견을 마친 교수학술 4개 단체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의 초반은 경기도교육감 후보군이 이끌고 있다. 그동안 강력한 힘을 발휘했던 대학가가 한신대 송주명 교수를 지지하고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재정 현 교육감이 재선출마를 시사한 상황에서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학술단체협의회,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등 교수학습 4개 단체 소속 회원들은 한신대 송주명 교수를 적임자라 외쳤다.

이들은 지난 23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 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며 "경기 교육 혁신이란 가치를 고양하고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선 경기 교육의 특성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추진력있게 실천해 나아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민주진보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주명 교수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경기 혁신교육의 설계자"라며 "김상곤 현 교육부총리가 경기교육감이던 2009년부터 혁신 교육의 가치로 교육의 민주성, 평등성, 공공성을 제시하고 이를 교육현장에서 구체적인 정책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설계도면을 직접 만든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 과정에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모든 교육 주체들의 민주적 참여를 보장하고, 평등한 교육 기회와 여건을 공유하며, 궁극적으로 교육을 우리 모두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혁신 교육의 이념을 경기 교육의 근간으로 자리잡게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주명 교수는 정책 입안자의 역할 뿐만 아니라 그 실천에도 직접 참여해 왔다"며 "2009년부터 2014년 6월까지 경기도 교육청의 혁신학교추진위원회 위원장, 창의지성교육추진단 단장, 화성시 창의지성교육지원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 혁신 교육을 실행에 옮겨 오면서 그 누구보다 도내 유·초·중·고등 교육의 환경과 특성, 장·단점을 파악해 혁신 교육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현 이재정 교육감에 대해 "절차적 비민주성과 소통 부재로 인해 정체된 혁신 교육은 더 이상 혁신이 아니며 그 한계를 넘어설 때에 도달했다"며 "지금까지의 혁신이 공교육을 정상화 시키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공교육을 선진적으로 대전환시킴으로써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창의적 지성 양성에 경기도 교육청이 앞장서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귀옥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한성대), 조승래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청주대), 김선일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사무처장(경희대), 신승환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경기인천지회장(가톨릭대), 강내희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상임의장(중앙대), 최갑수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상임의장(서울대), 정경훈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대학위원장(아주대), 홍성학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충북보건과학대), 김도형 전국교수노동조합 부위원장(성신여대), 노중기 전국교수노동조합 경기인천지부장(한신대), 김한성 전국교수노동조합 합법화위원장(연세대), 조권익 전국교수노동조합 전사무처장(동덕여대), 박거용 학술단체협의회 상임대표(상명대), 배성인 학술단체협의회 집행위원장(한신대), 홍영경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부위원장(성공회대)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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