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교육촌 방촌홀에서 신년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16일 "남은 임기동안 더 세심하게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뜻을 열심히 이행하며, 행복한 학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 방촌홀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혁신학교, 혁신교육지구, 자유학년제, 계절방학, 꿈의학교, 꿈의대학 등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육감은 "국가교육회의가 미래교육을 열어가도록 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은 융합의 시대이며 상상력의 시대이다. 결국 중요한 과제는 교육이다”며 “학교의 구조와 체제, 교사의 역할, 교육과정, 학습 방법 등 모두 새로운 관점에서 재정립해야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교육위원회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교육의 본질적 과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도록 제안하겠다”며 “현재의 학제가 시대변화에 부합되는지 적극적인 검토를 비롯한 학교의 전반적인 구조와 운영에 이르기까지 203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미래교육을 위한 새로운 교육 개혁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지난 15일의 경기도교육청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 권고안을 최대한 존중하고 수용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번 정규직 전환 심의대상은 101직종에 1만8925명으로 법적 근거나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없이 비정규직 다수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많은 고민과 안타까움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그러나 '차별 없는 일터 만들기'를 위한 정부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권고안을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교육감 선거 재출마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경기도 학생과 교원 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면 경기도교육감이 되겠다고 결심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지난 4년간 추진됐던 경기도 교육정책을 도민들이 어떻게 평가하는지 세심하게 살펴보면서 3월 중에 출마 여부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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