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해소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 개최
충북도에서는 금번 간담회를 통해 현재 추진중인 미분양주택 억제방안에 대해 사업계획승인부서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하고, 2018년 아파트 공급계획에 따른 미분양 증가추이 검토 및 이에 대한 추가 대책방안을 관계기관과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그동안 충북도에서는 지난해 급격히 증가한 미분양주택의 해결을 위해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시·군 사업계획승인부서와 주택건설협회, 충북연구원, LH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주요 대책방안으로 분양시기 조정, 분양주택의 임대주택 전환 추진 등의 대책을 수립하고 관련 기관에 이에 대한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청주시에서는 아파트 시행사들과 간담회 개최 및 행정지도 등을 통해 동남택지개발지구 일부 단지에 대해 시행사의 분양시기를 조정하고 분양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전환토록 했으며, 경자청에서도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 내 분양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전환 추진하거나 기반시설이 갖추어진 이후로 분양계획을 연기하도록 한 결과, 지난 12월말 기준 충북도내 미분양 물량은 4,980호로 지난 6월 7,108호 대비 30%(2,128호) 감소하게 됐다.
충북도는 2018년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물량이 11,000호로 예상됨에 따라 시행사의 분양시기 조정, 임대주택 전환 추진 등을 최대한 독려하는 한편, 추가 대책방안으로 동남지구 등 공공택지에서 분양승인 시 분양가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분양가를 최대한 낮추는 방안과 LH로 해금 기존 다가구주택 매입임대사업을 미분양주택 매입 후 추진하는 방안 등에 대해도 관계기관과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속적인 미분양주택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실시와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미분양 물량 증가를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배영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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