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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경제]‘백종원 프로젝트 3탄’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5일 첫 방송된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한때 붐을 일으켰으나 지금은 손님들의 발길이 끊긴 골목상권에 백종원이 나서 장사 노하우를 공개하며 골목 살리기에 도전한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선택한 첫 심폐소생 골목은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앞에 위치한 골목으로 일명 ‘삼거리 꽃길’이다. 과거 서울을 대표하는 유행의 중심지였던 이대 거리는 최근 지나다니는 사람을 드물 정도로 상권이 쇠퇴했다.

이에 제작진은 ‘삼거리 꽃길’에 위치한 가게를 섭외하러 다녔지만, 엄동설한에 문전박대 당하고 말았다. 가게 사장들은 “SBS에서 여길 왜 살리려 하느냐”, “우린 그런 것 안 한다”라고 완강한 거절의사를 표현했다.

결국 백종원이 직접 가게들의 문제점을 짚어보기 위해 나섰는데, 자부심 넘치는 한 백반집의 모습에 당황했다. 백반집 사장은 “‘백종원의 3대 천왕’만 보고 음식을 만든다”, “이대생 랭킹 1위 제육볶음이다“라며 음식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백종원은 “음식에서 행주 맛이 난다”며 방송 사상 최악의 시식 평을 남겼다.

한편,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스페셜 MC’로 김세정을 발탁했다. 평소 백종원과 ‘아빠와 딸’ 사이로 불린다는 김세정은 최근 진행된 첫 녹화에서 그 특유의 친화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베테랑 MC 김성주와 ‘아빠’ 백종원 사이에서 ‘아재MC’들이 쉽게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콕 집어주는가 하면, 가게 사장들의 애환을 이해하고 공감해줘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제작진은 “세정이 백종원, 김성주와 상상 이상의 케미를 보여줬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스페셜 MC’에 김세정이 떴다면, 첫 ‘백종원 사단’에는 개그맨 남창희와 Y2K 출신 고재근이 합류한다. 두 사람은 첫 심폐소생 골목으로 선정된 ‘이대 삼거리 꽃길’을 위해 생애 처음 장사에 도전한다. 백종원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받는 한편, 본인들이 직접 가게 운영에 전반적인 부분들을 책임지고 식당 오픈에 나선다. 오늘 방송에서는 이들이 함께 하게 된 이유와 그 첫 도전기가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본격 지역경제 심폐소생 프로젝트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5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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