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5개 차종 12,779대

▲ 볼보 V40 결함 부위

국토교통부는 6개 업체에서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총 25개 차종 12,77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에서 수입해 판매한 아우디 A4 2.0 TDI 등 15개 차종 7,938대의 차량은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에서 수입해 판매한 포드 Explorer 1,212대는 전동시트 고정볼트가 규격에 맞지 않게 제작돼 쉽게풀릴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전동시트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비엠더블유코리아(주)에서 수입해 판매한 BMW 118d 등 2개 차종 941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계기판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는 자동차 안전기준 제110조 제1항 위반으로 국토교통부는 자동차관리법 제74조에 따라 과징금(약3천1백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한불모터스(주)에서 수입해 판매한 푸조 3008 1.6 Blue-HDi 등 4개 차종 245대는 엔진룸 덮개(후드)에 달린 잠금장치의 결함으로 주행 중 엔진룸 덮개가 열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주)에서 수입해 판매한 볼보 V40 등 2개 차종 73대는 엔진 고압연료펌프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연료공급이 제대로 안돼 주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주)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해 판매한 야마하 MW125 이륜자동차 2,370대는 변속기 고정장치가 잘못 제작돼 쉽게 풀릴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동력전달이 제대로 안돼 주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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