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종합형 공모 첫 사업지로 광운대, 세종대, 중앙대 선정

▲ 서울특별시
[투데이경제]서울시가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 3개소(광운대, 세종대, 중앙대)를 선정했다.

작년 11월 선정한 단위형 사업에 이어 금회 선정된 종합형 사업은 청년창업 일자리를 비롯해 주거·문화·상업·지역협력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적 활력 증진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은 대학과 자치구가 계획수립부터 시행까지 주체로 적극 참여하고, 시가 행정적·재정적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한 곳당 4년간 최대 100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종합형 시범사업으로서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을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 9월 종합형 공모 관련 사업설명회(대학관계자 등 100여명 참석)를 거쳐 11월 말에 13개팀(18개 대학 및 7개 자치구)으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접수 받았다.

공모에 참여한 대학은, ①경기대(서대문 살리기 K-컬쳐 캠퍼스타운) ②경희대·한국외대(Project WE ) ③광운대(지역자산과 대학자산의 융합을 통한 “창업친화도시” 조성) ④국민대·서경대(Low-Line (Network) Campus Town) ⑤동국대(공존을 꾀하다 ‘중구로 길터주기’) ⑥서울과기대·삼육대·서울여자대·인덕대(노원 캠퍼스타운(Dream Campus town in Nowon : DCN)) ⑦서울시립대(지역기반 청년창업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⑧성신여대(성신과 성북이 함께 하는 꿈(Dream) 동행 캠퍼스타운) ⑨세종대(광나루 가온누리 373) ⑩연세대(Y-Smart Valley) ⑪장로회신학대(광장동 캠퍼스타운 조성) ⑫중앙대(흑석에서 靑龍 난다) ⑬한성대(HAI(한성 Artech innovator))이다.

제안서 평가 방식은 '대학 MP자문회의(11.30)'를 통해 심사 내용 및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실제 사업추진에 관심이 큰 사업관계자(대학MP)가 평가과정에 참여하는 '제안자 상호평가' 및 도시계획·창업·교육·문화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3개소를 선정했다.

강병근 심사위원장은 “접수된 제안서들이 모두 우수한 계획들이었으며 심사위원들이 심사에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 선정 유무를 떠나 향후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추진에 좋은 바탕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 관계자는 “금번 공모가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므로 금번에 선정되지 못한 좋은 제안들이 사장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니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된 3개 사업은 내년에 캠퍼스타운 실행계획수립을 통해 사업계획을 결정하고 실행방안을 구체화해, '19년부터 '22년까지 4년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이번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며, 주기적인 대학·자치구·시 합동회의 개최 및 자문단 등을 통해 컨설팅을 실시해 대학과 지자체,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캠퍼스타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시는 지난 1년 동안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 13개 대학 1단계 사업 추진, 교육부 협력채널 구축 등을 통해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의 기반을 구축해 왔다” 며 “이번에 선정된 종합형 3개소는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이 한단계 발전해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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