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
[투데이경제]금융감독원은 美연준의 금리인상 결정에 따라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원내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금리인상 직후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금리인상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어서 아직까지 금융시장은 큰 동요 없이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북한 리스크가 상존하는 가운데, 美 연준이 자산축소와 함께 내년에도 기준금리를 지속 인상할 것으로 보이고, ECB도 양적완화를 축소할 예정이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가계부채, 외국인 자금유출,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등 주요 위험부문에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경각심을 높여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14일 16시 오승원 부원장보 주재로 16개 은행(국내은행 11, 외은지점5) 부행장급과의 외화유동성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외화유동성 및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하고 은행들에 대해 엄격한 스트레스테스트 실시 및 비상대응체계 재점검 등을 통해 외환건전성 관리를 계속 강화토록 당부할 예정이다.

향후 금융감독원은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에 대해 신속히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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