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구조 건수의 35%가 가을철 9월~11월에 발생


 경기도소방이 도내 주요 등산길목에 구급차를 전진배치 하는 등 가을철 산악사고 예방에 나섰다.


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양형)에 따르면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10월 말까지 도내 주요 명산과 사고다발지역 및 위험예상지역 66개소에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로 구성된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배치하고 안전시설 보강 정비 및 민․관 공조체제 강화 등 긴급구조대책을 추진한다. 


등산목 안전지킴이는 지난 6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되고 있다.


주요활동 사항으로는 안전사고 예방활동 및 인명구조와 응급처치이며, 등산객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과 혈압체크 등을 통해 안전 등산문화 확산 홍보에 힘쓰고 있다.


이밖에도 소방재난본부는 산악 안전시설 보강 정비 및 관리를 위해 올해 5개관서 17개산 40개소에 대한 ‘산악안내표지판’을 교체하고 주요등산로 78개소에 응급처치에 필요한 약품이 보관된 ‘간이구급함’을 정비할 계획이다.


그 외, 유관기관 및 민․관 공조체제 강화를 위한 합동훈련과 헬기를 이용한 입체적 산악구조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산불 및 기상특보 발효 시 등산객 대피 등 안전조치 강화를 위해 신속한 대피정보를 제공하고 산악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활동 및 위험요소를 사전제거 등 도민들이 안전한 등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작년 산악사고 1,652건 중 가을철 3개월(9월~11월)에 580건이 발생 전체 산악구조건수의 35%를 차지했다.” 며 “단풍 구경도 좋지만 안전한 산행을 위한 충분한 준비운동과 안전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도내 산악사고 발생건수를 보면 2011년 1,532건, 2012년 1,579건, 2013년 1,652건으로 해마다 증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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