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러시아, 파키스탄 등 11개국 정부관계자 참여

▲ 서울시
[투데이경제]서울시와 세계은행은 27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개발도상국의 정책 입안자들과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문화재 보존과 도시재생을 통한 지속 가능한 관광발전 방안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서울시 정책수출사업단(SUSA),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KGGTF), 유네스코(UNESCO) 등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TDD (Technical Deep Dive, 심층 탐구) 워크숍에서는 서울시가 지역경제 발전, 환경 및 문화 자산 보호 등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문화유산을 활용해 도시 재생과 지속 가능한 관광을 시행한 경험이 공유된다.

사메 와바(Sameh Wahba) 세계은행 국장은 “문화유산 보존, 유적지가 있는 도심의 재생, 지속 가능한 관광은 녹색성장의 일환이며 지역경제 발전, 일자리 창출, 빈곤 감소의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12년 10억명을 돌파한 국제 관광객 수가 오는 2030년에는 18억명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은 수도 서울을 비롯해 다른 나라에 귀중한 사례와 교훈을 제시하는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의 지원으로 서울시립대가 작성한 ‘문화유산, 지속가능 관광, 도시재생에서 서울이 얻은 경험(Seoul’s Experience in Cultural Heritage, Sustainable Tourism, and Urban Regeneration)’ 보고서가 활용된다.

서울시 이회승 국제협력관은 “지속 가능한 관광을 달성하고자 하는 나라라면 문화유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공유해야 한다. 관광 자원의 보존과 관리에는 정책 운영 체계와 제도가 필요한데 서울시의 실증 사례와 경험은 지역경제 발전과 사회 포용을 촉진하기 위해 혁신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기술 지식과 운영 지식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 문화유산 및 지속가능관광 글로벌 책임자인 아흐메드 에이웨이다(Ahmed Eiweida)는 “여행과 관광은 다각적이고 세분화된 부문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세계 총생산(GDP)의 10%와 총 투자액의 5%를 담당할 뿐 아니라 전 세계 일자리의 약 9%를 창출하며 그러한 일자리 가운데 절반이 여성과 청소년에게 제공된다. 서울시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심층 논의를 나누는 장이 될 이번 워크숍은 지속 가능한 관광의 성장 효과를 강화하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여러 나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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