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경기도 시내버스업체 경영 및 서비스평가 우수사업 평가회

김포 선진버스의 ‘에어서스펜션 시내버스 도입’사업이 올해 경기도 시내버스업체 우수사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15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R&DB센터에서 ‘2017 경기도 시내버스 업체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우수사업 평가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도내 시내버스 업체 관계자, 도 및 시군 담당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평가회는 현재 민영제로 운영하는 도 시내버스업체의 자발적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고 업체들의 적극적 참여를 견인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각 시내버스업체들이 타 업체와의 차별성을 두기위해 자발적으로 추진한 사업들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이번 평가회에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도내 7개 업체의 8개 사업이 평가대상으로 올랐으며, 평가는 각 시내버스업체의 임원이 직접 사업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 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에 의해 이뤄졌다.

평가단에는 경기도 버스정책위원회 평가 및 재정지원 분과위원, 경기도 버스정책과장 및 팀장 등 총 9명이 위원들로 참여했다.

평가결과, 선진버스(김포시)의 ‘에어서스펜션 시내버스 도입’이 1등을 차지했다. 에어서스펜션은 공기량의 조정을 통해 노면의 충격이 차체에 전달되지 않도록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로, 보편적인 ‘판 스프링’ 방식보다 승차감이 훨씬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승객들의 승차감과 안전성을 고려해 과감히 도입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어서 진흥고속(가평군)의 ‘차량관제 시스템 도입효과 분석 및 고도화 계획’이 2위를, 대원고속(광주시)의 ‘운행관리 모바일 앱 개발’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 밖에도 고객을 위한 3가지 약속 실천운동(강화운수), 대형TV 동영상을 활용한 사고예방 활동 전개(선진버스), 졸음운전 방지 캠페인(경남여객), 재능기부 사업(김포운수), 에코드라이브 시스템 도입(고양교통) 등이 발표돼 큰 호응을 얻었다.

도는 평가회에서 발표된 우수 사업들을 향후 시군과 버스업체에 공유함으로써 자발적 서비스 개선을 도모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선진버스 등 1~3위 수상 3개 업체는 올해 12월 경영 및 서비스 개선지원금 지원 시 이번 평과결과가 반영될 계획이다.

심사를 맡은 경기도 버스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 강경우(한양대 교수) 공동위원장은 “각 업체들이 제안한 사업들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번 평가회를 통해 발표된 다양한 우수사업들이 널리 공유돼 경기도 시내버스 개선에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