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훈 의원

[투데이경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정훈 의원은 지난 14일 경기도 환경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바이오가스에 대해서 운영 및 문제점을 지적하고 관리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바이오가스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되는 음식물류 폐기물 및 발생폐수, 축산분뇨 등의 유기성 폐자원을 에너지화해 우리 실생활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가능한 에너지이다.

이정훈 의원 자료에 따르면 1단계 전처리 공정을 통한 바이오가스는 혐기성소화시설 내에서 보일러용 연료와 전기발전을 위한 가스엔진, 가스터빈의 연료로 사용되며, 고순도의 메탄가스의 경우 열량을 조절하고, 부취제가 첨가돼 도시가스로 활용되거나 고압으로 압축돼 CNG(압축천연가스)로서 자동차용 연료로 사용된다.

이정훈 의원은 “바이오가스가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이 된다면 다들 갸우뚱할 것이다. 이름 그대로 깨끗하고 청정연료를 인식하고 있다. 이것은 제대로 된 바이오가스를 생산했을 때 일이다”며 “우리의 일상 생활속에서 유기성 폐기물을 에너지화해 얻어진 바이오가스를 제대로 정제하지 않으면 고농도의 황화수소와 실록산, 인체에 유해한 다양한 화학물질들이 포함돼 있다”며 자세한 설명을 했다.

이 의원은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에 대한 제대로된 감독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이란 이름만 붙여 운영하고 부적격의 운영업체들이 난무할 경우, 우리의 삶과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 의원은 “바이오가스는 신재생에너지인데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활용하지않고 단순소각처리를 한다. 단순소각처리를 하면 그에 따른 미세먼지가 발생한다”며 “이는 노후경유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보다 심각한 수준이다”며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 의원은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은 갖추어져있으나 그에 따른 운영에 소홀하다”며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은 도민에게 유익하고 삶의 질을 높여주어야 하는데, 단순소각처리는 오히려 도민의 건강을 해친다”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덧붙여 이 의원은 “바이오 가스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의 건강이다”라며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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