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오는 11월 4일과 5일, 한강 물빛광장에서 진행

▲ ‘서울 푸드트럭의 날’ 행사 포스터
[투데이경제]서울시는 11월 첫째 주 소상공인주간을 맞아 오는 11월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단일 푸드트럭 행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서울 푸드트럭의 날‘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푸드트럭의 날‘은 지난 2014년 푸드트럭이 합법화된 이후 열악한 환경에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푸드트럭 상인들이 그동안 이용해준 시민들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마련한 자리다.

지난 5월 푸드트럭 상인들과 서울시장과의 간담회에서 “푸드트럭에 대한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푸드트럭의 날을 개최하면 좋겠다”는 상인들의 건의를 박원순 시장이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개최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메뉴를 아우르는 푸드트럭 100대가 참여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푸드트럭 음식을 맛볼 기회를 제공하고 푸드트럭에 대한 저변을 넓히고자 하는 취지에 맞게 행사기간 동안 기존 판매가격보다 20%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시민들에게 푸드트럭 음식을 판매한다.

푸드트럭은 지난 2014년에 합법화 된 이후 최근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안정적인 푸드트럭 영업환경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폭넓은 관심과 이해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부터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을 운영해 현재 반포·여의도한강공원, 청계천, DDP 등 6개 장소에서 푸드트럭에게 영업기회를 제공하고, 연간 수백만명이 찾아오는 대표적인 서울의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는 등 푸드트럭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하는 100여명의 상인들은 자발적으로 행사기간 동안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기부해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데 활용하기로 했다.

이외에도‘서울 푸드트럭의 날‘행사에서는 푸드트럭 창업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의 전문가가 진행하는 ‘창업컨설팅부스’를 운영하고, 주말 가족단위 방문객 및 연인들을 위해 8개의 연주·공연팀의 개성있는 공연과 버스킹이 이어지며 행사 기간 내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푸드트럭과 문화 프로그램이 연계돼 현장을 찾는 많은 시민의 오감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양일 오후2시부터 6시까지 “푸드트럭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의 전문가가 현장에 나와 푸드트럭 창업절차, 메뉴구성, 영업전략 등 푸드트럭 창업에 대해 도움을 주는 컨설팅부스를 운영한다.

통기타와 함께하는 추억의 7080 밴드, 스탠다드 재즈 팀 등 총 8개의 연주·공연팀의 개성 있는 공연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특히,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이벤트, 줄을 서지 않고 음식을 구매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 패스 및 무료 시식권 이벤트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간단한 미니게임(물병 세우기, 미니 농구 등)을 통해 증정할 예정이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기획관은 “이번 ‘서울 푸드트럭의 날‘행사가 푸드트럭이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고, 푸드트럭을 활성화 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푸드트럭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획, 실행으로 이어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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