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 화성시 종합경기타운에서 28일 개막식

제28회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 개막식

경기도 31개 시·군 4만5천여명이 참가하는 ‘제28회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이 대회 2일차인 28일 오후 5시 화성 종합경기타운 주 경기장에서 성대한 개막식으로 도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음터 화성’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개막식은 여타의 행사들과 차원이 다른 파격적인 시도들로 선수단과 시민 모두가 주인공인 축제의 장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화성시는 동선이 간소화된 입장 방식으로 선수들의 피로감을 줄였으며, 그라운드에 배치된 관람석으로 시민들이 더욱 생생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히 배려했다.

폭 60m의 메인무대는 체육행사 역사상 최대 규모로, 홍진영, 박상민, 위키미키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모듬타악, 댄스, 합창 등이 펼쳐져 1만5천여 관람객들의 흥을 돋웠다.

또한 팬텀싱어 가수단과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합창은 이번 대회 슬로건인 ‘화성에서 빛난 화합, 함께하는 경기도민’을 선명히 드러내며 장관을 연출했다.

생활체육 대축전에서 화성시 소개 PT를 하는 채인석 시장

■ 에코 스마트 도시를 보여주다! 채인석 화성시장의 홀로그램쇼

이번 개막식에서 단연 화두였던 것은 바로 채인석 화성시장의 환영사이다.

지난 4월 도민체전 당시 깜짝 PT쇼로 아픔을 극복하고 새롭게 달라진 화성시를 소개했던 채 시장은 이번 개막식에서 세계 4대 부자도시로 선정된 화성시의 저력과 에코 스마트 도시로서의 미래상을 보여주고자 평범한 축사 대신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홀로그램 쇼를 선택했다.

화성시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로 시민들의 행복을 만드는 에코 스마트 도시를 지향 중이다.

매향리 미군 사격장을 아시아 최대의 유소년 야구장으로, 철조망에 둘러싸여 있던 궁평리 해안선은 해양 생태 종합관광지로 탈바꿈시켰으며, 세대와 계층을 잇는 마을교육 공동체 이음터를 만들어냈다.

지역 총생산 39조원를 달성하고 부채없는 채무제로 도시가 됐으며, 노인 일자리사업과 사회적 경제를 실현하며 물질적 풍요를 넘어 사람의 가치를 중시하는 따뜻한 부자도시로 거듭나는 중이다.

이 놀라운 화성시의 이야기가 홀로그램 속 강력한 이미지와 함께 채 시장의 확신에 찬 어조로 전달됐다.

단 3분 남짓한 쇼였지만 관객 모두에게 화성시의 비전과 가능성을 각인시킨 열정의 3분이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경제적 성장을 넘어, 교육·역사·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른 발전과 사회적 약자가 평등한 기회를 갖는 진정한 부자 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중”이라며, “다음 세대를 위한 에코 스마트 도시 화성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화성시는 개막식 외에도 이날을‘가족들과 화성종합경기타운 놀러가는 날’로 지정하고 다양한 체험부스들과 푸드트럭 페스티벌, 불꽃쇼, EDM파티 등을 선보였다.

제28회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은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며, 대회 및 폐막식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2017hs.hscity.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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