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회현, 채서진 지켜주다 서울로 강제 전학 당해…로맨티스트 ‘손진’ 여심 저격

▲ KBS
[투데이경제] ‘란제리 소녀시대’ 보나의 첫사랑 여회현이 떠났다.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FNC애드컬쳐) 어제 방송에서는 보나에게 첫사랑의 설렘과 짝사랑의 아픔을 동시에 줬던 여회현이 갑자기 서울로 전학을 가며 보나의 곁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회현(손진 역)은 채서진(혜주 역)을 만나지 말라는 아버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채서진의 곁을 계속 맴돌았고,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져 모시고 간 병원에 의사가 자리를 비워 곤란에 빠진 채서진을 위해 의사인 고모부를 데려와 무사히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그 일로 아버지의 노여움을 산 여회현은 서울로 강제전학을 가게 됐고, 전학 가기 전 채서진을 만나기 위해 집 앞까지 갔지만 채서진을 다시 만나면 채서진 아버지에게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어머니의 말이 떠올라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 순간 채서진의 집으로 오던 보나와 마주쳤고 여회현은 보나에게 함께 영화를 보자고 말했다. 보나는 자신이 채서진 대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슬픔이 전해지는 여회현의 모습이 마음에 걸려 망설임 끝에 함께 영화를 보러 갔다.

다음날 보나는 과외를 하러 온 서영주(동문 역)로부터 여회현의 전학 소식을 듣게 됐고, 여회현이 서울행 버스를 탄다는 말에 급하게 터미널까지 쫓아갔지만 결국 마지막 인사도 나누지 못한 채 떠나 보내야 했다.

한편, 권해효(정희부 역)와 박하나(이모 역)의 심상치 않은 모습도 긴장감을 높였다. 김선영(정희모 역)은 권해효와 박하나의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권해효와 박하나가 영화를 보고 난 후 동네 공원에서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이웃에게 포착되기도 했다.

갑자기 여회현을 떠나 보낸 보나가 어떻게 아픔을 견뎌낼지 관심이 집중 된 가운데, 권해효와 박하나의 불륜이 어떤 파장을 몰고 올 것인지 다음 주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코믹로망스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매주 월, 화 밤 10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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