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혁신 아이디어로 사회문제 해결 청년고용 활성화 '청년사회혁신프로젝트'

▲ 서울특별시
[투데이경제]서울시가 취업, 장애인 교육, 공유주거 등 사회문제를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동시에 청년고용도 활성화시키는 '청년사회혁신프로젝트(Remake City, Seoul)'에 참여할 총 14개 소셜벤처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

'청년사회혁신프로젝트'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와 공공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주도 혁신형 사업을 프로젝트 발굴부터 투자, 육성, 지원까지 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작됐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임팩트 투자 기업 ㈜크레비스파트너스가 주관한다.

서울시는 최종 선정된 14개 소셜벤처에 2년 간('18.10) 총 90억 원(기업당 최대 10억 원)을 투자한다.

14개 소셜벤처는 시의 투자금과 자부담금 50억 원을 매칭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크레비스파트너스는 사업기획과 소셜벤처 컨설팅을 맡는다.

이와 관련해 시는 25일(월) 14개 소셜벤처와 투자를 위한 약정체결을 완료했다.

14개 소셜벤처는 지난 5월 모집을 시작으로 전문가와 교수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서면·발표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약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평균 연령은 만 34세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추가 인력 채용 시 인원의 50% 이상을 청년(만 19세∼39세)으로 고용해야하며 사업 종료 시까지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

이들이 추진할 프로젝트는 4개 분야(교육, 도시, 문화, 환경)다. 대표적으로 ▲기술장인 중심의 업사이클링 센터를 운영해 사라진 동네 전파상을 새로운 사회혁신 모델로 변화시키는 '다시 꿈꾸는 공장(㈜인라이튼)' ▲발달장애인 같이 느린 학습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콘텐츠를 제작·배포해 교육 소외, 정보 격차 문제를 개선하는 '슬로우 스쿨(피치마켓)' ▲커리어 경험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취·창업 문제를 해결하는 '리드미 서울 유(레이즈지엘에스㈜)' 등이 있다.

시는 그동안 단기적 성과위주의 창업정책이나 고용정책의 틀에서 벗어나 민간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46억 원의 재무적 가치, 23억 원의 고용적 가치, 61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서울시 투자금(90억) 대비 2.5배인 230억 원의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 시의 지원을 기반으로 관련 사업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 소셜벤처의 재투자, 고용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프로젝트가 종료되는 '18년 10월까지 사업계획 이행과 목표달성을 위한 육성 컨설팅, 중간평가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가 목표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엄격하게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사회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기존의 틀을 깨고 공공과 민간의 노력과 역량이 합쳐질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번 '청년사회혁신프로젝트'는 서울시와 소셜벤처가 함께 역량을 모아 사회혁신을 위한 생태계를 만들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도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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