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투데이경제] 이번 주 ‘좋은 아침’ 하.우.스(하나뿐인 우리 집 스토리)에서는 혼밥, 혼술이 대세인 시대, 자신만의 싱글 -라이프를 즐기면서 살아가는 싱글남 하우스를 만나본다.

■ 영화관, 오락실, 만화방까지? 인천 싱글남 하우스

인천에 위치한 오늘의 하우스는 혼자서도 즐겁게 사는 싱글남의 하우스다.

화이트와 블랙으로 세련된 느낌을 풍기는 거실은 언뜻 보면 평범해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특이한 물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정집에 아이스크림 냉장고가 떡 하니 자리잡고 있다. 아울러 빨간색 포인트를 준 침실은 박수를 치면 불이 켜지는 조명이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레드 카펫을 깔아 70년대 영화관 분위기를 재현했고, 비가 내리는 듯한 조명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2층은 그야말로 싱글남의 놀이터로 꾸며져 있었다.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곳은 영화관이다. 영화관에 마치 편의점같이 다양한 과자를 채워넣었다.

2층 거실은 남자들의 로망을 실천한 공간으로 오락실 겸 홈바가 자리잡고 있다. 각종 게임기기들이 들어차 있어 남자들에겐 그야말로 천국이나 다름없다. 옆방엔 모니터가 2개인 PC방을 만들어 함께 게임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이곳 역시 과자와 음료를 비치해 진짜 PC방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여기에 또 하나 숨겨진 공간이 있다. 바로 베란다에 위치한 만화방이다. 만화책들을 빼곡히 쌓아 놓은 것이 진짜 만화방과 다를 바 없었다. 또한 혼자 삼겹살을 구워 먹을 수 있게 마련한 혼밥 공간까지 있어 눈길을 끈다.

남자들의 로망을 그대로 담은 인천 싱글남 하우스, ‘좋은 아침’에서 찾아가본다.

■ 작은 땅에 지어진 감각적인 소형주택! 성산동 싱글남 하우스

마포구 성산동, 소형주택 하나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감재를 덧대지 않아 거친 느낌이 물씬 나는 외관! 특이하게도 문을 세 개 만들었다. 외부보다 내부에 더 초점을 뒀다는 이 집의 대리석 입구가 꽤나 고급스러워 보인다.

2층 입구엔 화장실과 샤워실을 분리해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쉽게 보기 힘든 검정색 변기는 건축주가 어렵게 구한 것이라고 한다. 화장실 반대편에 위치한 게스트룸은 순백의 방이다. 이 방은 곳곳에 수납할 공간을 두어 좁은 공간의 한계를 극복했다.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유리 계단이다. 100kg 하중도 견딜 수 있다는 유리 계단은 이 집을 더욱 감각적으로 만들었다.

3층에 위치한 거실은 남자들의 로망을 충족시킨 편안한 공간으로 꾸몄다. 마지막 4층은 초록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편안한 침실이다. 침실 옆으로 연결된 테라스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다고 하는데, 여름이 되면 수영장으로 변신한다고 한다.

층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풍기는 성산동 싱글남 하우스를 좋은 아침에서 만나본다.
저작권자 © 투데이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