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경정예산 26억원 승인 불구 화성시 지금까지 어느 하나 실행된 것 없어"

화성시의회 김혜진 의원이 8일 열린 화성시의회 제165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수원군공항 이전 저지 대응과 관련해 화성시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화성시의회 김혜진 의원(자유한국당, 나 선거구)이 8일 수원군공항화성이전 반대에 대한 집행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김혜진 의원은 이날 열린 화성시의회 제165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수원군공항 이전 저지 대응과 관련해 "추가경정예산 26억원을 승인했음에도 화성시의 대응이 지지부진하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김 의원은 "예비후보지 발표 이후 화성시에는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이라는 조직이 만들어 졌고, 지난 5월 추가경정예산 심의시에는 담당관실에서 신청한 예산 26억원을 승인했다"며 "예산이 세워지면 어느 정도 눈에 보이는 군공항이전 결사반대 의지가 나올 줄 알았는데, 지난 16일부터 현재 까지 7개월이 지났는데 홍보 한 번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가시적 성과 없이 7개월을 허송세월 하는 동안 군공항 이전 찬성의 여론은 점점 커지기 시작했고 시민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원군공항화성이전반대특별위원회 첫 회의 시 특위위원님들께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에 군공항 이전 반대 홍보방법에 대해 여러 의견을 드렸으나 지금 어느 하나 실행된 것이 있냐"며 반문했다.

김혜진 의원은 "화성시는 민민갈등이 앞으로는 더욱 문제가 될 것"이라며 "처음부터 시장님의 군공항이전 반대 의지가 확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한 것이 민민갈등을 더욱 부추기는 불씨가 된 것 같아 안타까움이 그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협의회나 위원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고, 군공항화성이전 반대에 대해 확실히 어필하여 더 이상의 오해나 불신이 생기지 않도록 공무원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화성시 의회에서는 군공항이전 대응과 관련하여 지금껏 집행부에서 요구한 사항에 대해 적극 협조했다"며, "앞으로도 한마음 한뜻으로 수원군공항이 화성시에 이전하지 못하도록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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