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투자유치 활동 지원…해양수산 우수기술 발굴·사업화

해양수산 투자기관 협의회 출범식.(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기술이전 계약체결과 80억 원의 투자유치의 성과를 올렸다.

해수부는 지난달 31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해양수산 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해양수산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80억 원의 투자의향서와 2건의 기술사업화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유치 활동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창출하고 해양수산 우수기술의 발굴 및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투자유치 희망기업 100개, 투자기관 70여 개, 기술이전 희망기업 500여 개, 과학기술 연구자 200여 명이 참여했다.

해양수산 투자유치 설명회에서는 생선필렛, 수중작업용 로봇 등을 생산하는 참가기업 5곳과 투자자 간 사전 매칭을 통해 5건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하여 총 8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이번 행사를 계기로 18개의 투자기관이 참여하는 ‘해양수산 투자기관 협의회’가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이 간사로 참여하는 이 협의회는 향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해양수산 분야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해양수산 연구개발(R&D) 성과를 확산하고 해양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이도건설 간 연구소기업 설립, 한국기계연구원과 덱코 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투자상담 및 기술합병 상담 등이 이뤄졌으며 해수부는 후속 투자유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함께 연말까지 사후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이전 및 사업화와 관련된 29건의 상담에 대해서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해 추후 상담일정을 수립해 기술사업화 성과를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더욱 많은 투자유치와 기술이전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해 기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수부는 올해 하반기 부산과 인천에서 2017 해양수산 취업박람회 ‘일자리의 바다’를 개최해 이번 기술사업화 및 투자유치 성과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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