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교와 주변지역에 대해 새로운 연결방법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

▲ 공모전 포스터
[투데이경제]1917년 10월 7일 한강 위에 놓인 최초의 인도교인 한강대교가 건립 100주년을 맞았다.

한강대교는 1917년 10월 준공이후 1935년 확장된 신교가 건설됐으나, 6.25전쟁으로 인해 1950년 6월 28일 폭파됐다. 1954년 완전 복구한 후 1981년 12월 4차선 교량을 8차선 교량으로 확장공사를 했다. 이후 1984년 제1한강교에서 한강대교로 개칭돼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서울시는 한강대교(舊 한강인도교)와 이를 지지하던 노들섬(舊 중지도) 건립 100주년 및 노들섬 특화공간 착공을 기념해 한강대교 및 노들섬의 새로운 시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연결의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 아이디어 공모는,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걸어서 한강을 건너는 최초의 다리인 한강인도교 건립이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사건이었듯이, 2018년 새롭게 탄생할 노들섬 특화공간과 더불어 한강대교와 그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앞으로의 100년을 위한 새롭고 창의적인 연결방법을 찾고자 개최하게 됐다.

여기서 말하는 새로운 연결방법이란 교량, 시설 등의 물리적인 연결방법 이외에, 도시, 건축, 교통, 생태, 역사, 문화, 사회 등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 제시가 가능하다.

본 공모는 참여자격 제한이 없으며, 제출물은 참가신청서와 A3 2매 이내의 작품설명서를 스캔해 이메일(competition@masilwide.com)로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nodeul.org)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응모된 작품은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한 18개 작품, 온라인 인기투표를 통한 5개 작품 등 총 상금 1,100만원에 23개 작품을 선정하고, 선정된 작품은 10월 중 개최 예정인 노들섬 축제에 맞춰 시상식과 전시를 할 예정이다.

심사위원으로는 전우용 교수, 이욱정 PD, 김규원 기자, 신정선 기자, 이봉주 전 마라토너, 위진복 건축가가 참여, 공정한 심사를 거쳐 10월 2일에 최종 수상자를 발표 한다.

한편, 노들섬은 2015년 운영구상 공모를 시작으로 2016년 6월까지 설계공모를 진행한 바 있으며, 공모 당선작에 대해 7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7.10월에 착공해 `18년 말까지는 시설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한강대교 건립은 100년 전 한강을 처음으로 걸어서 건널 수 있었던 기념비적 사건이었다. 앞으로의 100년, 새로운 시대의 연결방법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발굴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활용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 예정인 노들섬이 향후 서울을 대표하는 시민 휴식문화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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