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이노비즈협회,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9차 G-밸리 CEO포럼’이 24일(목) 오전 7시부터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6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이 “창조경제시대 제2벤처붐 실현전략”이라는 주제로 약 70분 간 강연을 한다. ◦ G-밸리(구로구, 금천구 소재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별칭) 입주기업 대표 및 임원 등 약 300명이 참석하는 포럼에서는 1차 벤처붐의 성과와 역사를 되짚어보고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2차 벤처붐이 실현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민화 이사장은 벤처 생태계를 복원하는 정책의 “4대 요소”를 ▲코스닥 독립, ▲벤처 인증제, ▲주식옵션, ▲신(新)기술거래소 설립이라 칭하며 이에 따른 세부 내용에 대해 아래와 같이 언급했다.

2005년 코스닥·코스피 통합으로 인해 위축되었던 회수시장을 코스닥을 독립운영으로 활성화시키고, 벤처 건전화 정책에 따라 대출 보증 방식으로 운영되었던 벤처 인증제를 초기의 유연한 방식으로 회기하여 기술투자가 이루어 수 있도록 전환하여야 하며, 회계기준 등의 문제로 기업 및 개인 모두 활용하지 못한 스톡옵션제도는, 벤처기업의 우수인력 확보와 자금력이 부족한 벤처의 임금 유연화를 위해 과세법이 일부 개정되었으나 회계 반영 문제도 개선되어야 한다.

더불어 벤처기업과 대기업의 연결고리인 신(新)기술거래소의 복원을 통해 IP와 M&A의 플랫폼으로서 평가시스템을 강화하여 기술 거래를 위한 시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여 중소벤처와 대기업이 상생과 더불어 회수시장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

이 밖에도 엔젤투자의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한 과세 개선이 필요하며 벤처생태계 복원은 자금의 투입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과감한 규제의 개선이 필요할 것이라 강조하였다.

본 포럼은 G-밸리에 소재하는 1만2천 중소기업 CEO의 교류를 확대하고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첨단산업 등 각 분야의 인사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토론하는 행사로, 2011년 4월부터 월 1회 개최하고 있으며, 이날 ‘G-밸리 CEO포럼’의 3주년을 맞이하여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이영재 회장의 기념사와 참석자 간의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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