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천시, 국제식물검역인증원, 농림축산검역본부, 산림청, 중구청 예찰·방제 실시

▲ 인천광역시청
[투데이경제] 인천광역시는 최근 북미지역으로 출항하는 우리나라 선박에 피해를 주고 있는 ‘아시아매미나방’의 발견을 위한 예찰조사와 방제작업을 관계기관 등과 합동으로 2일 인천항 일원에서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아시아매미나방’의 공동 예찰·방제는 인천시, 국제식물검역인증원, 농림축산검역본부, 산림청, 중구청 등 관계 기관이 공동으로 실시됐다. 각 기관들은 예찰활동 뿐만 아니라 역할 분담을 통해 약제 살포 등 방제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앞으로도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인천항과 산림의 경계 구역을 중심으로 예찰조사와 방제를 지속 전개하기로 했다.

‘아시아매미나방’은 80여종의 과수 및 수목을 가해하는 식엽성 해충이다. 극동 러시아, 일본, 한국, 중국 북부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5월 ∼ 9월중 항구에 정박중인 선박의 불빛에 유인돼 선박에 알을 낳는 습성이 있다.

북미식물보호기구(NAPPO)는 아시아 매미나방 유입 차단을 위해 아시아 매미나방 검역지역에서의 선박·화물의 이동 규제를 하는 한편 미국, 캐나다, 멕시코, 칠레 등으로 입항하는 선박에 대해 ‘아시아매미나방’ 무감염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동예찰·방제활동으로 인천항구에서 ‘아시아매미나방’ 규제국가로 출항하는 선박에 대한 원활한 업무 지원과 쾌적한 항만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협업으로 산림 내 병해충병 뿐만 아니라 일반 병해충에 대한 방제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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