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7만 3690대로 하루 평균 2065대 하늘 길 이동

국토교통부는 사드 영향 등으로 인한 대외 정세 및 중국노선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총 37만 369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9% 증가(일평균 1968대→2065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내 및 국제구간을 운항한 상반기 교통량은 영공통과를 포함해 지난해 35만 8000여 대에서 올해 37만 4000여 대로 역대 상반기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하는 교통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1만 대 이상 늘어 일평균 5.6% 증가했고, 국내구간도 12만 4000여 대로 일평균 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공통과 교통량은 소폭 증가(2만 3000여 대→2만 4000여 대)하며 하루 평균 130대(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가 운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일시적 감소를 제외하고 연평균 약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관제기관 교통량을 살펴보면 인천관제탑이 17만 6000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일평균 916대→975대) 증가했고, 제주관제탑은 중국노선 수요 감소 영향으로 8만 6000여 대에 머물며 0.8% 감소(일평균 479대→475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과의 국제정세 등 대외적 리스크가 있으나 본격 휴가철 시작과 일본 및 동아시아 방면 단거리 항공수요 성장 추세 등으로 당분간 항공교통량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따라 주변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한 항공로 개선, 관제절차 개선, 공항 및 항공로 혼잡 정도를 예측·조정하는 항공교통통제센터의 성공적 운영 등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흐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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