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자원을 둘러 싼 국가 간 갈등해소와 서해 접경지역의 긴장완화 기대

▲ 인천광역시청
[투데이경제] 인천광역시는 13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한·중 정부 및 UNDP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황해광역생태계보전사업(YSLME) 2기 프로젝트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출범한 YSLME는 한국, 중국, 북한과 UNDP가 공동 협력해 자원의 남획과 과도한 연안개발 등으로 훼손된 황해환경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관리를 도모하기 위한 황해광역생태계 보전 프로젝트이다.

2005년부터 2010년 6월까지 진행된 1기 사업에서는 황해환경의 월경성 진단분석(TDA), 지역전략계획(SAP), 국가전략계획(NSAP) 등을 수립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생태계기반 관리 강화를 위한 제도적·정책적·재정적 기반의 안정적 마련을 위해 2기 사업이 계획됐다.

이에, 인천시는 2015년 4월 유엔연구사업소(UNOPS)와 YSLME 2기 사무국 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기 사무국은 송도 G-타워에 둥지를 틀게 됐다.

그 간 2기 사업계획의 승인과 사무국 직원 채용 등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날 발족식을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2019년 말까지 계획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YSLME 상설위원회 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은 “국가 간 경계를 넘나드는 월경성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LME(광역생태계보전) 사업이 전 지구적으로 전개되고, YSLME 또한 그 중의 하나로서 UNDP의 협조와 지원 속에 추진되고 있다”면서, “YSLME 2기 프로젝트의 발족을 통해 해양자원을 둘러싼 국가 간 갈등을 해소하고, 서해 접경지역의 긴장 완화와 동북아 해양환경 협력의 거점 역할의 수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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