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사진=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6일 "취임 3년, 선생님·학생·학부모·경기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이 이날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년은 혁신교육, 혁신학교로 새로운 길을 만드는 거대한 물줄기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한 교육의 출발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9시등교, 상벌점제폐지, 꿈의학교, 경기꿈의대학, 야자로부터 학생들의 해방, 학교민주주의 확대 등 학생중심 교육을 실천하며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학교현장과 우리사회에 남아있는 낡은 관행이나 적폐를 해체하고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을 위해 때로는 앞에서 이끌기도 하고 뒤에서 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3년을 돌아보며 무엇보다 국정역사교과서가 폐지된 것은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힘을 모아 이루어낸 역사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9시등교, 야자폐지, 누리과정 등 어려운 과제를 경기교육가족이 공동의 목표로 인식하고 큰 틀에서 함께 뜻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및 경기도의회와 교육협력, 교육연정의 길을 함께 만들어 가며 지방교육자치의 길을 확대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특히, 무상급식의 약 14%를 부담하게 된 것은 연정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3년간 가장 보람 있는 일은 ‘4.16교육체제’를 출범시킨 것"이라며 " 이제까지 국가가 주도해서 교육을 지배해왔던 교육체제를 마침내 경기도교육청을 중심으로 수 천명이 참여하여 만든 ‘416교육체제’는 교육자치의 결실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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