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하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개최되고 있는 중국 장쑤성 난징에서 내일의 한국스포츠를 이끌어 갈 젊은 올림피언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대회 3일째를 맞은 제2회 하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 한국선수단은 펜싱과 사격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였고 수영, 배드민턴, 체조, 유도, 탁구, 테니스, 트라이애슬론에서 승리를 거두는 등 선전을 계속하고 있다. 

펜싱의 김동주 선수(발안바이오과학고)는 17일 난징 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된 남자 사브르경기에서 각각 쿠웨이트(16강), 이집트(8강), 중국(준결승)을 누르고 결승에 올라 선전했으나 러시아에 7:15로 패해 선수단의 첫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사격의 김민정 선수(서울체고)는 팡산 사격경기장에서 개최된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375점(예선3위)으로 결선에 올라 175.4점을 획득해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선수단은 또 수영 여자 50m의 양지원 선수(소사고 2)는 조6위(32.22초)로 결선에 진출했으며 배드민턴 개인전의 서승재 선수(군산동고)와 김가은 선수(범서고)는 각각 싱가포르와 터키 선수를 물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중국 선수와 한 조를 이뤄 혼합복식에도 출전한 김가은 선수는 예선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또한 체조의 임명우 선수(수원농생명과학고)는 마루종목 8위(13.750점)로 결선에 진출했으며 탁구 개인단식의 김민혁 선수(창원남산고)와 박세리 선수(단원고 는 각각 1승1패를 거뒀다. 테니스의 이덕희(마포고)선수와 정윤성 선수(양명고)도 바하마, 아르헨티나 선수를 물리치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곽영진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기획행정부위원장 겸 사무총장은 17일 15시 선수촌으로 한구선수단을 방문하여 “우리 선수들이 경기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한편으로 전세계에서 온 미래의 올림피언들과 우정과 경험을 나누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선수단을 이끌어 달라.”고 김지영 선수단장(대한체육회 국제위원장)에게 당부하고 격려금도 함께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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