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시장 등 10개소 노후관로 확인, 올해 상인협의 거쳐 내년에 1.54㎞교체 예정

▲ 인천광역시
[투데이경제]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5월 한달 동안 유수율 향상을 위해 관내 60개소의 전통시장에 대해 상수도관 현황조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상수도상본부의 이번 조사는 올해 유수율 목표를 지난해 대비 0.6% 높은 90.5%로 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상수도 관로 관리 취약지역인 관내 60개소의 전통시장에 대해 노후관로 교체 가능 여부를 위한 현황 조사를 위한 것이다.

현황 조사를 통해 관내 60개의 전통시장 중 상수도 관로 경과년수(25년∼30년)가 지난 노후관 교체대상 전통시장은 남구지역 제일시장, 학익시장, 신기시장, 남부시장, 석바위시장, 부평구지역 진흥시장, 부평종합시장, 부평깡시장, 부평자유시장, 계양구지역 계산시장 등 10개로 확인됐다.

그러나, 노후관 교체대상 전통시장의 겨우 도로폭이 2m이하로 좁고, 점포마다 좌판이 무분별하게 자리잡고 있어 공사장비로 작업을 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대다수 상수도 관로가 점포 안에 위치하고 있어 시장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작업이 어려운 현실이다.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올해 말까지 상인회와의 협의를 마무리해 내년에는 전통시장의 노후관 1.54㎞를 교체할 계획이다.

김복기 본부장은 “올해 유수율 목표인 90.5%달성을 위해 전통시장 노후관 교체로 시장 상인들에게 맑은 수돗물 공급과 쾌적한 재래시장 환경을 만들고자 전통시장 상인회와의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노후관이 교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수도본부에서는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 노후관 55㎞를 정비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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