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24일…경기장 등 장애인 불편없게 준비 박차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인천 문학경기장 불꽃놀이 모습. (사진=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투데이경제]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정확히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열정의 물결, 이제 시작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동안 아시아 42개국, 6000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

 

개최 종목은 지난 2010년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19개 종목에 론볼, 요트, 휠체어댄스스포츠, 휠체어럭비 등 4개 종목이 늘어나 총 23개로, 참가선수단이나 대회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로 치러질 계획이다.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인천이 ‘국제 장애인 스포츠 중심도시’라는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장애인AG 준비 상황은?

 

◇ 경기장 및 훈련장, 선수촌

 

경기장은 23곳(인천 21, 인접도시 2), 훈련시설은 총 25곳(인천23, 인접도시2)이다. 신설경기장은 설계시 BF(Barrier Free,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를 인증했다. 장애인이 개별시설물에 대한 접근, 이용, 이동함에 있어 불편이 없도록 계획, 설계, 시공 등의 기준을 준수한 것이다.

선수촌은 구월보금자리주택으로, 총 17개동 1613호(15개동 1370호, 지원요원 숙소 2개동 243호)를 확보했고, 장애인 편익, 위락, 건강, 종교시설도 운영한다.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인천 문학경기장을 찾은 각국 대표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 대회운영

 

장애인 선수들이 최상의 여건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문화된 경기 운영과 장애인 친화적인 시설 준비를 최우선적으로 진행해나가고 있다.

 

경기 분야에 있어 23개 종목별로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경기단체 전문가들을 종목담당관으로 위촉해 전체적인 경기기획은 물론 시설, 용구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또 각 경기장과 훈련장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인하고 개선해나가는 한편, 국제 공인 자격을 갖춘 종목별 경기기술 대표들과 상시적인 업무협의 등을 통해 전문화된 경기운영요원 양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 대회 준비

 

지난달 10일 열린 선수단장 세미나에서 32개 참가국 대표들과 함께 세부적인 대회 준비 사항을 조율했다. 사실상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선수단장 세미나는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APC),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각 국가장애인올림픽위원회(NPCs) 등 각 나라 선수단장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대회준비 미비사항을 점검하고 각 나라 대표들과의 일대일 상담, 주요 경기장 및 선수촌 시찰 등을 통해 견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

 

이후 선수단장들이 각 나라로 돌아가 자국의 선수단에게 회의 내용을 전달하면서 본격적인 대회 준비를 하게 된다. 이 밖에도 지난 3월에 이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APC 2차 조정회의가 열릴 계획이다. 이 회의에서 북한선수단참가, 수송, 개?폐회식 등에 대한 최종점검이 있을 전망이다.

 

◇ 수송시스템

 

휠체어 장애인 선수 및 임원의 수송을 위해 인천시와 전국복지시설의 특장버스, 저상버스, 대형버스, 승용·승합차 등 700여대를 확보했다. 현재 특장버스 142대, 특장웨건 78대를 준비했고(6월 기준) 전문 운전원을 확보, 선수 이동에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차량은 선수촌에서 20~60분 간격으로 종목별 경기장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경기장 및 훈련장, 선수촌의 승·하차장, 주차장 등에 대한 개선 작업, 선수촌 숙소 현관, 화장실 진입 경사로 등 편의시설 확충 작업도 진행했다.

 

▲골볼 경기 모습 (사진=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 대회정보시스템

 

세계적인 IT 강국 위상에 걸맞은 대회정보시스템도 구축했다. 조직위는 이 시스템을 통해 기록계측과 경기운영, 장애인 선수에 대한 편의지원 등 대회 전 분야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정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운영 지원인력

 

경기기술임원은 990명(기술대표 23명, 심판진 790명, 등급분류사 100명, 도핑검사관 77명), 대회운영인력은 6494명(자원봉사 3494명, 단기고용 64명, 지원인력 2936명)을 확보했다.

 

각 분야에서 맡은 바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철저한 교육을 실시해 대회 운영에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 의료 및 응급체계

 

가천길병원, 인하대병원 등 33개 병원과 인천의사협회·한의사협회 등 4개소, 응급의료기업 1개소 등 지정 의료기관 38개소를 확보했다. 경기장 54개소와 비경기장 6개소 등 총 60개소에 의무실을 설치하고 신속한 응급처치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숙박시설

 

패밀리 및 협력호텔 등 7개소 817실을 확보했다. 본부역할을 하는 ‘패밀리호텔’(오크우드프리미어인천)은 APC회장을 비롯해 IPC 및 NPCs 위원장 등 국제 스포츠 위원회 위원 및 임원 등 대회 VIP가 투숙한다.

 

‘미디어호텔’(파라다이스호텔인천, 하버파크호텔, 라마다송도호텔)에는 국외 공식기자단, ‘대회호텔‘(베니키아프리미어 송도브릿지호텔, 오라카이송도파크호텔, 쉐라톤인천호텔)에는 장애인올림픽 단체 회원 및 방문객, 스폰서 등이 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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