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앱 만족도는 신한은행이 높아

국내 8개 은행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 KEB하나은행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전국적 서비스망을 갖춘 8개 은행에 대한 소비자(은행별 200명, 총 1,600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종합만족도는 평균 3.62점이었으며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자료=한국소비자원

부문별로는 ‘시설 및 직원서비스’(3.67점)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금융상품 다양성’(3.24점)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KEB하나은행은 ‘시설 및 직원서비스’, ‘금융상품 다양성’, ‘이자율·수수료’, ‘서비스 호감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지점·ATM 이용편리성’ 부문은 KB국민은행의 만족도가 높았다.

응답자 1,600명 중 62.5%(1,000명)가 모바일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 이용편리성’ 만족도는 높은 반면, ‘고객응대 서비스’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업체별로는 신한은행이 5개 부문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SC제일은행은 모든 부문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사업자 간담회를 통해 이번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모바일앱을 비롯한 은행서비스 전반에 대한 서비스 품질 개선을 권고했다"며 "사업자들은 낮은 평가를 받은 부문에 대하여 자체적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