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미세먼지 감소 효과도…국토부, 화물운송 종사자와 현장간담회

국토교통부는 1일 한국통운을 방문해 무시동히터 전수식 및 화물운송 종사자와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친환경 물류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화물자동차에 무시동히터 장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시동히터는 겨울철에 화물을 상·하차하는 경우 화물차 대기시 시동을 켜지 않고 소량의 유류만 사용하는 ‘난방장치’다. 불필요한 공회전 방지로 연료절감,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감소 효과가 있다.

무시동히터 작동 원리(제공=국토교통부)

실제 교통안전공단의 분석을 보면 무시동히터 장착에 따른 시간당 연료소모량은 공회전 시에 비해 85%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에서는 최대 50%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업체가 부담하는 형태로 2013년부터 69개 물류기업에 무시동히터 2800여 대를 보급했다.

이날 함께 개최된 현장간담회에서 친환경 물류 산업을 위해서 민·관 상호 의견을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상생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김춘수 한국통운 대표이사는 “화물업계의 영세성을 감안해 정부차원의 다양한 친환경 물류 저감사업 발굴 등 예산지원 확대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현종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물류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저감 사업들을 개발하고 예산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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