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료 승용차 기준 4200원…전체 구간 41% 터널·교량으로 건설

국토교통부는 5년간의 광주~원주 고속도로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11일 자정에 개통한다고 9일 밝혔다.

광주~원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강원도로 가는 접근성이 향상되고 영동고속도로의 교통 혼잡도 많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에서 원주로 가는 경우 영동고속도로보다 거리는 15km, 시간은 77분에서 54분으로 23분이 줄어들어 연간 약 1500억 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된다.

내년에 안양~성남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인천공항에서 평창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동계올림픽 주간선도로 역할도 하게 된다.

광주-원주 고속도로 위치도 (제공=국토교통부)

광주~원주 고속도로는 경기도 광주에서 강원도 원주를 연결하는 57km, 왕복 4차선 도로로 약 1조 6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환경영향 및 수질오염 최소화를 위해 전체 구간의 약 41%를 터널 또는 교량으로 건설했다.

고속도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7개 나들목을 설치하고 다른 고속도로와의 유기적 연계를 위해 3개 분기점을 설치했다.

아울러 이용자의 편의 및 안전을 위해 광주·양평 양방향 휴게소와 신평·원주 일방향 졸음쉼터 등 휴게시설 6곳을 설치했다.

통행료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2배 수준으로 전 구간 57km 주행 시 승용차 기준 4200원이다.

또한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어 사업자가 운영손실을 보더라도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다.

한편, 국토부는 10일 최정호 2차관과 지역 국회의원, 지자체장 및 지역 주민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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