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www.kisrating.com)는 4월 17일 정기평가를 통해 동부씨엔아이㈜와 ㈜동부메탈, 동부팜한농㈜의 신용등급 및 등급전망을 조정하였다고 밝혔다

동부그룹은 주력 사업인 철강 및 건설 부문의 수익성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대규모 투자에서 비롯된 차입금의 금융비용이 현금흐름 측면에서 부담이 되어 왔다.
 
이에 동부 그룹은 2013년 11월 대규모 자구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약 3조원의 유동성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력계열사인 동부제철(유효등급 없음)과 동부건설(BBB-/안정적)의 실적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2014년 4월 현재까지 자구계획의 실행이 지연되면서 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험이 재차 고조되고 있다.

이에 한국신용평가(주)는 자구계획이 이행되지 못하거나, 재무구조 개선이 충분한 수준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그룹의 유동성 위험이 각 계열사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각 계열사의 지배구조 및 사업적 관련성과 함께 최근 실적, 재무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동부씨엔아이㈜와 ㈜동부메탈, 동부팜한농㈜ 3개사의 신용등급 및 등급전망을 조정하였다.

향후에도 한국신용평가(주)는 그룹의 자구계획 진행상황과, 개별 회사의 자체적인 실적 및 재무구조의 변화여부 등을 모니터링하여 각 계열사별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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