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브렉시트가 가시화되면 향후 어떤 형태로 EU와 관계를 형성할지가 초점인 가운데 금융서비스 무역과 인력이동 자유 등에서 EU와의 협정체결 난항 등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EU와 폭넓은 분야에서 개별 협정을 맺고 있는 스위스형이 대두된다고 밝혔다.

자료ㄹ국제금융센터

스위스는 1992년 국민투표에서 유럽경제지역(EEA: European Economic Area) 참여를 부결한 후 스위스는 EU와 무역, 인력이동, 환경보호, 사법협력 등 120개에 걸친 분야에서 2개국 간 협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영국이 EU 이탈 이후 스위스형을 도입하는 경우에 서비스 무역의 접근 제한과 이민자 문제 등이 발생한다고 미쓰비시 UFJ 은행, 파이낸셜 타임즈 등이 전망했다.

특히 금융 비밀주의를 취하는 스위스와 달리 영국의 금융서비스업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금융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서비스무역 광범위한 협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민문제에서도 스위스형으로는 근본적 해결이 어려울 전망했다.  스위스는 무역 등의 협정 체결을 통해 인력 이동의 자유를 용인했으나 최근에는 이민유입을 제한하고 있다.

미쓰비시 UFJ 은행, 파이낸셜 타임즈 등은 영국이 스위스와 같이 EU와 개별 협상을 체결하는 과정에서는 광범위한 무역과 인력 이동 자유 등의 EU 요구가 예상되며, 자국 이익 등을 이유로 장기적으로 협상난항에 따른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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