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외국환거래법 규제 완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외환시장 참여 준비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부의 시장 규제 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2016년 3월에 외국환거래법이 네거티브(불허하는 항목만 나열하고 나머지는 모두 허용하는 식)로 전환되어 외환시장에 금융투자회사의 참여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외환시장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은행 수준의 외환거래 시스템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작년 9월부터 FICC운용, 결제, 재무관리, 자금, IT부서가 협업하여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증권사 최초로 외환거래 시스템인 ‘포에셋(FORASSET)’을 개발 완료하고 5월16일(월) 오픈하여 서울환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외환(FX)거래를 시작한다.

‘포에셋(FORASSET)’은 외환(FX)거래 뿐만 아니라 외화자금의 효율적인 운용 및 조달, 신속하고 정확한 대외보고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증권사의 외환거래에 수반되는 업무 프로세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삼규 미래에셋증권 FICC본부장은 “외국환거래법 완화 기조에 맞춰 외환시장에서도 국내 최대 증권사의 선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금융투자회사의 외환시장 참여 확대를 위한 당국의 추가적인 규제완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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