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경 자료사진

4월 한달간 국내 완성차 업계의 내수 판매가 3%대의 증가율을 보였다.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등의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동차 산업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완성차 국내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 증가한 15만8,427대를 기록했다.

개소세 인하 표과와 신형 K7, SM6, 티볼리에어 등 신차효과에 싼타페, 쏘렌토, 스포티지 등 다목적차량 판매호조가 내수증가를 이끌었다.

국산차 판매 점유율은 2014년 12월 88.1% 기록 이후 월 최대치인 87.2%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점유율을 확대해온 수입차는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4월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7% 줄면서 2만263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0% 줄어든 22만8,502대를 기록했다.

올 1월부터 FTA로 인해 무관세 또는 관세가 낮아진 미국, 호주, 캐나다, EU로의 수출이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동과 중남미 등 신흥국 경기침체,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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